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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조직적 소매 절도 강력 대처

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소매상 절도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된 범죄 형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smash-and-grab 범죄는 물론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매장에 진열된 물건을 마구잡이로 쓸어담아 유유히 떠나는 대담한 범죄도 흔하다. 대형 체인점의 경우 절도범을 자극하지 않고 증거만 남기도록 직원들의 대처를 안내하기도 한다.     이에 일리노이에서는 작년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중범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INFORM Comsumer ACT라고 불리는 법도 새로 제정했는데 이를 통해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일단 절도 피해 금액이 300달러가 넘고 복수의 매장을 털어 이를 재판매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을 경우 중범으로 간주한다. 또 절도로 취득한 물품을 운송하고 조직적으로 절도 계획을 세우거나 절도품인 줄 알고도 구입할 경우에도 중범에 포함된다. 아울러 지역 검사가 다른 카운티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도 기소할 수 있고 해당 수사 기관을 위한 특별 재정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검찰총장은 주 대배심원을 통해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난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량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리노이는 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매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로 했다.  Auror(www.auror.co)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나선 것.     이 웹사이트는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인근 피해 가능 업소에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수집해 범인 검거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고가의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인근 지역의 주류상에 경고 안내가 자동으로 전달되고 향후 이들이 범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매장도 특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이미 다른 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수사 기관과 업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일리노이소매상협회도 소매절도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산하 기관을 만들고 경찰과의 협조,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매상협회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는 비즈니스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직원과 손님들의 안전을 해치고 다른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과의 협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런 범죄들이 일리노이에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검찰에 따르면 조직적인 소매 절도는 해외 조직 갱단도 개입하고 있으며 인신매매와 마약, 총기 밀수는 물론 테러리스트들과도 연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소매 절도 범죄는 2022년에 비해 10% 증가한 총 9624건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조직 소매절도 범죄 소매상 절도 소매 절도

2024-10-03

프리츠커 주지사, 강-절도 처벌 강화 법안 서명

시카고 다운타운 쇼핑가를 비롯한 곳곳에서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직적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이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강화법안에 서명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애비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화된 소매 절도•강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장•점원•고객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회가 초당파적인 법안을 만들어 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며 "공공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죄와의 전쟁'을 진일보 시킨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카고 일원 여러 소매업소의 폐쇄회로TV(CCTV)에는 다수의 무리가 빈 매장은 물론 직원이나 고객이 있는 매장에까지 몰려들어가 초고가 명품에서부터 편의용품까지 강탈해나오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크웨임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검찰 조직범죄 전담반이 작년 12월 한달동안에만 100만 달러어치가 넘는 절도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주지사 서명으로 효력을 얻은 새 법은 소매절도 범죄를 조직•운영해 이득을 취하고 또 다른 불법행위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조직 우두머리들을 겨냥한 것이다.   새 법에 따라 300달러 이상 절도 사건에 고의로 가담한 자는 B급 중범죄 처벌을 받게 된다. 1곳 이상의 시설에서 소매절도 행각을 벌인 자는 2급 중범죄로 기소돼 더 긴 기간 복역하게 된다.   아울러 검찰은 범죄를 모의하거나 직접 절도 행위를 하거나 훔친 물건을 카운티 경계를 넘어 판매한 자들도 기소할 수 있다.   주 의회는 이 법안의 입법 과정에 일리노이 소매상 협의회(IRMA)를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주지사 소매절도 범죄 처벌 강화법안 프리츠커 주지사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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